[황치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900만달러 규모 해킹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그노시스 체인(Gnosis Chain)이 최근 하드포크를 단행하면서 블록체인 철학의 근본 가치인 불변성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그노시스 체인 운영을 담당하는 밸리데이터(검증자)들은 마감일인 월요일(현지시간)에 잎서 소프트웨어를 일제히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지난 11월 발생한 해킹 피해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으며, 피해자들은 잃었던 자금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블록체인이 본래 추구하던 중립적 인프라라는 가치와 충돌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필리프 쇼머스 그노시스 임원은 12일 커뮤니티 포럼에서 "장기적으로 밸리데이터가 트랜잭션을 검열하지 않고, 네트워크 인프라가 완전히 중립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으나, 단기적으로는 커뮤니티 공동 판단에 따른 행위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2015년 출범한 그노시스 체인은 탈중앙 금융(DeFi) 플랫폼 중 사용자 예치금 기준 39위에 해당하며, 예치금 규모는 약 1억3800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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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900만달러 규모 해킹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그노시스 체인(Gnosis Chain)이 최근 하드포크를 단행하면서 블록체인 철학의 근본 가치인 불변성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그노시스 체인 운영을 담당하는 밸리데이터(검증자)들은 마감일인 월요일(현지시간)에 잎서 소프트웨어를 일제히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지난 11월 발생한 해킹 피해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으며, 피해자들은 잃었던 자금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블록체인이 본래 추구하던 중립적 인프라라는 가치와 충돌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필리프 쇼머스 그노시스 임원은 12일 커뮤니티 포럼에서 "장기적으로 밸리데이터가 트랜잭션을 검열하지 않고, 네트워크 인프라가 완전히 중립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으나, 단기적으로는 커뮤니티 공동 판단에 따른 행위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2015년 출범한 그노시스 체인은 탈중앙 금융(DeFi) 플랫폼 중 사용자 예치금 기준 39위에 해당하며, 예치금 규모는 약 1억3800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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