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조계종 종정 “찬바람 불고 눈보라 쳐도 초목은 봄소식 준비하네”

매일경제 이향휘 선임기자(scent200@mk.co.kr)
원문보기
성파스님 병오년 신년 법어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때로는 찬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쳐도 영축산의 초목은 힘차게 펼쳐질 봄소식을 준비하도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앞두고 신년 법어를 발표했다.

스님은 26일 “잎 떨어진 가지마다 새봄을 준비하는 열정이 가득하고, 언 땅 위에 보리싹도 웅크린 모습으로 찬 바람을 대적하니 수행승의 결의를 보는 듯하다”며 법어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스님은 이어 “보경호(寶鏡湖)에 드리운 영축산의 장엄한 모습처럼 수행을 통해 체득된 본래 청정하고 만덕을 구족한 마음으로 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면, 예토가 바로 정토가 되고, 위기는 기회가 되며 질병과 전쟁은 저절로 소멸하리라”라며 세간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 새해에는 법계를 뛰어넘는 지혜로 온 국민이 평안하기를 발원했다. 더불어 “오랜 좌선 긴 밤 피곤하더니 차 달이며 한없는 은혜 느끼네. 한 잔 차로 혼미한 마음 물리치니 뼛속 스미는 맑은 향기 온갖 걱정 사라지네”라는 게송을 내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4. 4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5. 5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