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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분양가에 광역시 분양 선점 경쟁 가열

인더뉴스 제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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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환율 상승 영향
연말연초 신규 분양 주목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조감도. 이미지ㅣ대우건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조감도. 이미지ㅣ대우건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공사비 상승과 고환율 기조가 맞물리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가 상승은 단기적인 시장 과열이 아닌 원가 구조 변화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부담이 누적된 데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후반대를 오가는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며 수입 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분양가의 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주거용 건물 건설공사비지수는 2025년 10월 기준 130.33으로 집계돼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원가 부담은 분양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대구가 36.8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부산은 15.58% 상승했습니다. 대전과 울산 역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 평균 분양가 상승률은 11.17%에 달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광역시 분양가가 수도권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분양가가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광역시 분양가 역시 상향 평준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 모두 가격 부담보다는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분양된 광역시 주요 단지들은 지역 평균을 웃도는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부산과 대전 등지에서는 브랜드 대단지와 직주근접, 학세권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과 연초를 앞두고 예정된 광역시 신규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 들어서는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남구 야음동 일대 힐스테이트 선암 호수공원이 청약 일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는 한화포레나 부산당리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사비와 환율 부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분양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광역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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