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2025년 재난 속 인명을 구한 의인들

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6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폭우와 산불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의인들을 소개한다.

올해 7월 광주광역시에서는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둑이 터지면서 주민 정병균 씨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공업사 운영자 최승일 씨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센 물살 속으로 뛰어들어 정 씨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4월 경북 의성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현장에서도 평범한 이웃들의 활약이 빛났다. 민간 해양구조대장 전대헌 씨와 외국인 노동자 비키 씨는 불길을 뚫고 주민들을 선착장까지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또한 마을 이장과 외국인 노동자 수기안토 씨는 한밤중에 번지는 불길 속에서 어르신들을 직접 업어 나르는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덕분에 해당 마을에서는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위험한 순간에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 이들의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과거 화제가 되었던 시민 영웅들도 다시 만난다. 2010년 의정부 화재 당시 밧줄 하나로 10명을 구한 의인부터 도로 위 생명을 지킨 버스 기사, 그리고 학생들에게 감동을 준 故 이영철 씨까지 찾아가 그들이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들어본다.

평범한 사람들이 위기의 순간 의인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이유를 추적하는 '궁금한 이야기 Y'은 12월 26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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