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운 기자(=여수)(zzartsosa@hanmail.net)]
▲마이스 및 해양관광 현장교육ⓒ전남대 여수캠퍼스 |
'1000만 해양관광 도시 여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과 'MICE산업'으로 대전환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대학을 관광산업의 베이스캠프'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따르면 이같은 주장은 최근 여수캠퍼스에서 열린 'MICE 및 해양관광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최종보고회에서 나왔다.
이 자리는 여수시교육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해양관광 활성화 연구'와 'MICE 산업 활성화 연구', '여수 MICE·해양관광 교육 프로그램 용역' 결과 등이 보고됐다.
먼저 '해양관광 활성화 연구'에서는 '보는 관광'을 넘어 여수의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한 '체류형 웰니스 관광'을 통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지갑을 여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어 'MICE 산업 활성화 연구'에서는 여수를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블레저(Bleisure)도시'로 정의하고 다양한 MICE 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낙수효과를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관광이 '문화'라면 MICE는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으로, 관광과 MICE가 맞물려 돌아갈 때 여수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여수 MICE·해양관광 교육 프로그램 용역' 보고서는 대학 교육이 기존의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철저히 현장과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디지털 툴을 활용해 트렌드를 읽어내는 '스마트 역량'을 강화하는 분석가형 인재양성이 필요하며,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실제 현장에서 뛰는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파격적인 학사 제도를 주문했다.
강지훈 전남대 기획연구본부장은 "대학은 더 이상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R&D 센터'이자 '인재 사관학교'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고, 이들이 지역 MICE와 관광 산업의 앵커(Anchor)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 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정운 기자(=여수)(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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