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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사' 김창선 사망…북미회담서 밀착 보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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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김정은 가까이서 보좌
"김정은 깊은 애도의 뜻 표해"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당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회담 장소인 자유의집 회담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류효진 기자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당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회담 장소인 자유의집 회담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류효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며 북한의 정상외교 의전을 담당했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김 부장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전날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창선 동지는 절세위인들의 각별한 사랑과 크나큰 믿음 속에 당과 국가의 중요 직책에서 오랫동안 사업해 왔다"면서 "언제나 견실하고 성실한 한 모습으로 우리 당의 권위를 옹호 보위하고 국가의 대외적 위상을 떨치는 데 특출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1944년 함경북도 명천 출신으로 알려진 김 부장은 김정일·김정은 두 최고지도자를 가까이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에는 최고지도자와 그 가족의 일상생활을 돌보는 기능을 하는 서기실에 재직했으며, 김 위원장 집권 이후에도 첫 서기실장을 맡는 등 중용됐다.

그는 북한의 정상 의전 책임자로 남북 교류나 북한의 정상 외교 현장에 수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2018·2019년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북·중,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매번 선발대로 회담 장소를 방문해 김 위원장의 일정과 동선을 점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부장은 2018년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했을 당시에도 대표단 지원인력에 포함됐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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