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 성과 공유…“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지원” 外 NHN클라우드‧티맵모빌리티 [기업IN]

네이버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미디어관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를 통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 NHN클라우드의 통합 MLOps 플랫폼 ‘인공지능(AI) 이지메이커’가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을 획득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포인트와 보험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티맵 만보기’를 선보인다

네이버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대학생‧자영업자 연결 효과 거둬

네이버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전국 5개 대학과 협력해 인근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SME 퍼실리테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광고 사업부는 마케팅 사각지대에 놓인 플레이스 사업자들을 대학생 팀과 1대1로 매칭해주고 네이버 내 광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비즈머니를 지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159명의 학생들은 이번 학기 동안 각 대학에 개설된 교과‧비교과 과목을 수강하며 스마트플레이스 관리,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바탕으로 사업자와 직접 소통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총 37개의 로컬 사업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학생 팀과 매칭됐으며 그 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8개 팀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각 팀은 플레이스 광고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타깃 조정 △예산 재배분 △소재 제작 등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경상국립대 학생들과 협력 이후 플레이스 광고를 통한 유입 수가 278% 증가했고, 전체 예약 건수는 6배 이상 늘었다. 성균관대 학생들과 매칭된 소품샵 ‘엠에이에이 오브젝트’의 경우 플레이스 광고 소재와 타깃을 조정한 결과, 프로그램 이전 대비 플레이스 유입 수가 약 135%, 월 매출은 약 124% 성장했다.

국립부경대팀은 플레이스 광고에 더해 네이버 클립과 블로그 등 콘텐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등 건어물 전문점 ‘해찬가’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전반을 재정비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매출은 이전 대비 약 67% 성장했으며 리뷰도 증가했다.

고려대팀과 전북대팀은 각각 숙소 ‘한옥 포지티브스’, 전통주 전문점 ‘소록’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고안했다.

이경률 네이버 코퍼레이트 어젠다 리더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각지 플레이스 사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학생들에게는 마케팅의 전 과정에 걸친 실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생태계 내 지역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AI 이지메이커’ K-PaaS 호환성 시험인증 획득

NHN클라우드의 통합 MLOps 플랫폼 ‘인공지능(AI) 이지메이커’가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을 획득했다.

NHN클라우드는 자사 통합 MLOps 플랫폼인 AI 이지메이커의 공공부문 서비스 적용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한 결과라며 26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공공부문 이용 클라우드 플랫폼 내 AI 기능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호환성 인증은 공공존에서 제공되는 ‘NKS(NHN Kubernetes Service)’ 환경과 AI 이지메이커의 연동을 통해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A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함을 공식 인증 받은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민간에서 검증된 AI‧MLOps 플랫폼을 공공 환경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AI 이지메이커는 AI 모델의 개발부터 학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공공기관은 공공존 내에서 △인공지능 학습 및 고도화를 위한 개발환경 제공 △모델 학습 및 비교 관리 △자체 엔드포인트를 통한 모델 배포 및 운영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응답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등을 활용한다.

특히 NHN 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AI 이지메이커에 RAG 기능을 추가 개발했다. 임베딩 모델과 LLM을 K-PaaS 기반 컨테이너 플랫폼인 NKS 환경에서 제공한다. 이어 사용자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저장된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LLM 모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자체 데이터와 결합된 AI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AI 이지메이커에 대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사후 평가를 통해 인증 유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대상 실증과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공공부문 내 AI‧MLOps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K-PaaS 호환성 인증 획득을 통해 민간에서 검증된 AI‧MLOps 플랫폼을 공공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AI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공공 AI 생태계 확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 ‘만보기’ 출시…“주행을 넘어 걸음까지 확장된 이동 경험 제공”

티맵모빌리티가 포인트와 보험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티맵 만보기’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티맵 만보기는 걸음 수와 활동 패턴을 파악해 일상 속 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을 넘어 차량과 도보까지 아우르며 ‘모든 이동이 혜택’이 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티맵 만보기는 걸음 수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해 일상의 이동 패턴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하루 동안 얼마나 걸었고 얼마나 운전했는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이동량은 어떻게 변했는지를 한 화면에서 확인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연속 출석과 1000보, 3000보, 7000보 등 걸음 수 달성 보상을 통해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는 티맵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 사용 후 만보기를 동시에 이용하면 추가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티맵 복권을 마련했다. 이어 걸음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보험 특약을 추가로 도입해 운전점수 보험 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는 홈 화면에서 ‘만보기 시작하기’를 누르면 이용 가능하다. 앱을 켜두지 않아도 휴대폰 센서와 건강 앱 연동을 통해 걸음 수가 자동 기록된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티맵 만보기는 주행을 넘어 일상의 걸음까지 모든 이동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티맵을 통해 더 확장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라며 “향후 티맵 만보기를 통한 보험 특약 혜택 및 장소와 연계된 차별화된 기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