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통일교 특검법 줄다리기 계속…논의 '평행선'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

여야가 '통일교 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 추천 주체와 수사 범위 등을 놓고 접점을 못 찾고 있는 건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일제히 여론전에 나선 여당 법사위원들, 특검 추천을 헌법재판소나 민변 등 제3자에게 주는 방안을 거론 중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민주당 스스로 추천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반발 중입니다. 또 수사범위를 두고도 민중기 특검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보수 야권과, 2022년 대선 당시 통일교와 국민의힘 유착 의혹을 캐물어야 한다는 민주당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인데요.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1-1> 장동혁 대표의 발언도 주목됩니다. “연내 특검 처리 의지가 있다면 늦어도 오늘까지 변화된 입장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중립적인 기관의 특검 추천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지금 시점에서 특단의 조치란 무엇일까요?

<질문 2> 대통령실이 성탄절 휴일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대책 논의를 위해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소집 대상인데요. 관련 부처를 넘어 국정원에 외교 라인까지 소집을 했거든요. 어떤 점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십니까? 또 어떤 대책이 나왔을까요?

<질문 2-1> 대통령실이 쿠팡사태 대책회의를 한 어제, 쿠팡은 갑자기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죠. 유출자를 조사해보니 3천개 계정의 정보만 저장했고, 정보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했단 건데요. 정부는 확인 안 된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 반박했습니다. 경찰도 쿠팡 주장이 사실인지 수사하겠다고 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어요?

<질문 3> 김범석 의장의 연석 청문회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민주당이 김범석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을 연석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미국 쿠팡 본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현재 한국 쿠팡 법인에 파견 형식으로 근무 중이라고 하는데요. 김범석 의장 출석을 위한 압박 카드가 될 수 있을까요?

<질문 4> 민주당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필리버스터 제한법’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버스터 제한법’은 필리버스터 진행 중 재적 의원 5분의 1 이상. 즉 60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지시킬 수 있다는 것을 골자인데요. 민주당의 이같은 필리버스터 제한법 추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이 일단 조국혁신당과 논의에 들어갔지만, 조국혁신당은 관련 법안에 대해 확실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질문 5> 한동훈 전 대표가 장동혁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 후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노고가 많았다"며 공개칭찬을 건넸습니다. 친한계에선 "이제 동지로 가자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는데요. 하지만 장 대표는 즉답을 피했고, 장 대표 측도 “해당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당원게시판 등의 논란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양 측의 간극이 조금은 좁혀질 수 있을까요?

<질문 6> 김 원내대표, 의전 논란까지 불거지자 "이유를 불문하고 부적절하다"면서도 "다만 어떤 편의도 제공받지 않았다"고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의혹 제보자들이 과거 직권면직을 당한 전직 보좌진들로 추정된다며, 전직 보좌관들이 내란을 희화화하는 등의 메신저 내용도 공개했는데요.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보신 것처럼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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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