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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줄지만, 김 등 해조류가 보완’… 내년 수산물 생산량, 올해 수준 유지

조선비즈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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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리 앞바다에 조업을 마무리 중인 어선 위로 갈매기들이 만선을 반기며 날갯짓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리 앞바다에 조업을 마무리 중인 어선 위로 갈매기들이 만선을 반기며 날갯짓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어류 생산량은 다소 감소하지만, 해조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이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협중앙회 산하 수산경제연구원(수경원)은 26일 발표한 ‘2026년 수산경제전망’에서 내년 수산물 총생산량이 384만톤(t)으로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고수온 등 기후 악재로 주요 어종과 어류 양식 생산이 크게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일부 회복세가 나타났고 내년에는 해조류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전체 수산물 생산량이 올해의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수경원은 분석했다. 다만, 기후변화가 미칠 영향은 예측하기 어려워 실제 수산물 생산량은 내년 5월부터 시작되는 고수온 전개 양상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국내 수산물 소비량은 젊은 층의 수산물 소비 부진과 육류 대비 가격 부담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감소한 403만t으로 전망했다. 수산물 소비량은 2019년 564만t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산물 수출액은 K-푸드 확산과 김 수출 호조 영향으로 올해 예상치 32억1600만 달러를 초과한 33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어가소득은 수출 증가와 어업 외 소득원 발굴 지원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1.9% 오른 6054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024년 최악의 상황과 비교하면 유가 안정과 일부 어황 회복으로 내년 경영 여건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일부 업종은 여전히 한계 어업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어 “수산업 전반의 회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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