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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1년 만에 달러당 7위안 회복…부동산 리스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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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중국 위안화 [사진: 픽사베이]

중국 위안화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위안화가 1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선을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인용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역외 위안화 환율은 6.9964위안, 역내 위안화는 7.0067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최근 몇 달간 정책당국이 일일 변동성을 엄격히 통제하면서 점진적인 강세를 허용하는 흐름과 일치한다.

위안화는 올해 3.8% 이상 상승했다. 달러 약세, 중국 증시 회복, 글로벌 긴장 완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왕칭 골든크레딧레이팅 수석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들의 외환 매도가 위안화 강세를 지지했다"며 "지속적인 위안화 상승은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움직임도 나타났다. 25일 역내 시장에서는 대형 중국 은행들이 7.006위안에서 달러를 매수하며 조정에 나섰고, 홍콩 시장은 공휴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금융기관은 여전히 위안화가 경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25% 저평가됐다고 분석했으며, ANZ은행의 싱자오펑 전략가는 "내년 상반기 위안화는 6.95~7위안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위안화 강세에도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압박은 여전하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반케(Vanke)는 최근 20억위안 규모의 채권 상환을 연기했으며, 37억위안 규모의 또 다른 채권에 대한 연장 협상이 진행 중이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이를 '선택적 디폴트'로 평가했으며, 구조조정 협상에는 후리한로키(Houlihan Lokey)와 PJT파트너스(PJT Partners)가 참여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외지인의 주택 구매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는 신중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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