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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기·가스요금 내년 1월부터 대폭 인하

아시아투데이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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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개 전력 대기업과 4개 도시가스사는 25일 내년 1월 사용분(2월 청구분) 전기·가스 요금을 크게 내린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도쿄 도심./사진=최영재 도쿄 특파원

일본 10개 전력 대기업과 4개 도시가스사는 25일 내년 1월 사용분(2월 청구분) 전기·가스 요금을 크게 내린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도쿄 도심./사진=최영재 도쿄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최영재 도쿄 특파원 기자 = 일본 10개 전력 대기업과 4개 도시가스사는 25일 내년 1월 사용분(2월 청구분) 전기·가스 요금을 크게 내린다고 발표했다. 정부 보조금 재개로 전기요금은 모두 1000엔(약 9천원~1만원) 이상 인하됐다. 도시가스도 419~548엔 내렸다. 많은 계약자가 이용하는 전기 '규제요금'은 일반 가정 기준 도쿄전력이 전월보다 1170엔 싼 7464엔, 간사이전력이 1170엔 싼 6621엔이다. 규슈전력은 1125엔 하락한 6341엔으로 최저 수준이다. 도쿄가스는 545엔 내린 5106엔이다.

이 인하조치는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 보조금 재개에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LNG·석탄 수입가 급등 시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2023년부터 도입됐던 보조금이 연료가격 안정화로 일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됐다. 2024년 5월 종료 후 여름철 재개 사례처럼 가계 부담 완화 목적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겨울철 수요 증가를 앞두고 2026년 1월분부터 지원을 확대 적용했다.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은 동일한 1170엔 인하폭을 적용했다. 규슈전력의 1125엔 하락은 지역 연료 조달 효율성 덕분으로 분석된다. 도시가스 대기업 4개사는 평균 480엔 내린 수준이다.이 요금은 40A 계약 가정의 월 사용량 기준으로, 실제 청구액은 사용량에 따라 변동된다. 2월 청구분으로 가계에 직접 반영된다.

일본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인하로 가계 지출 부담이 줄어 소비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표준 가정 전기요금이 1000엔 이상 하락하면 월 실질소득 증가 효과가 크다. 소비 촉진으로 내수 활성화가 기대되나, 보조금 재원은 국채 발행 등 재정 부담을 키운다. 2024년 지원 시 10조엔 예산 중 대부분 소진된 바 있어 장기화 시 세출 압박 우려가 있다.

한편 에너지 가격 안정화가 지속되면 보조금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가계와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일본 경제 회복의 촉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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