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순직 경찰·소방·해경 유가족 초청 위로 오찬…“희생 기억하고 합당한 보상”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열린 희귀질환 환우·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경찰·소방 등 위험 직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이들의 유가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연말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찬에는 각종 구난·구조 작업 도중 순직한 경찰과 소방, 해경을 비롯해 군무원 및 공무수행 사망자의 유가족 등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분들의 희생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하며, 그에 합당한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주를 ‘위로와 격려, 통합’의 주로 정하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기본적 복지 강화를 약속했으며, 24일에는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탄절인 전날에는 인천의 한 교회와 서울 명동성당을 찾아 축하와 격려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