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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옆 상공 나는 산타…美 레이더에 잡혔다

이데일리 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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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남산·여의도·잠실 등 누비는 모습 포착
"한국 전체에 명절 분위기 퍼뜨리는 중"
1956년 어린이들의 전화에서 시작된 산타 추척
70년째 이어와…공식 SNS 채널 통해 확인 가능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산타클로스가 썰매를 타고 한국 상공을 누비는 모습이 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의 추적에 포착됐다.

산타 경로를 추적하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가 24일 밤 11시 30분 전후로 산타가 한국 상공을 지났다고 발표했다. (사진=NORAD 페이스북 영상 캡처)

산타 경로를 추적하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가 24일 밤 11시 30분 전후로 산타가 한국 상공을 지났다고 발표했다. (사진=NORAD 페이스북 영상 캡처)


NORAD는 24일 오후 11시 27분쯤(한국시간) ‘NORAD 산타 추적’ X(엑스·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산타가 서울에 도착해서 한국 전체에 명절 분위기를 퍼뜨리는 중. 산타 썰매가 정시 운행 중인 것이 NORAD 레이더 신호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NORAD에 따르면 산타는 이날 오후 6시쯤 북극을 출발해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일대를 거쳐 일본을 지나 제주 상공에 도착한 뒤 부산과 대전, 서울의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 63빌딩, 경복궁 인근 상공을 지났다.

붉은 코의 루돌프를 선두로 여러 마리의 순록이 이끄는 썰매 뒤편에는 싼타와 함께 선물이 가득 실린 듯 보이는 빨간 자루가 보인다. 이렇게 서울을 순회한 산타는 휴전선을 넘어 평양 등을 지나 중국으로 향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NORAD는 레이더와 위성 시스템을 활용해 산타의 이동을 추정하며, 루돌프의 빨간 코에서 나오는 적외선 신호를 포착해 위치를 확인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산타의 경로는 가상 3D 영상으로 공개한다.

NORAD가 공개한 잠실 롯데타워를 지나가는 산타클로스의 모습. (사진=NORAD 페이스북 영상 캡처)

NORAD가 공개한 잠실 롯데타워를 지나가는 산타클로스의 모습. (사진=NORAD 페이스북 영상 캡처)


미국과 캐나다 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NORAD는 1956년부터 매년 산타클로스의 실시간 경로를 공개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냉전 시기였던 1950년대 산타에게 전화를 걸려던 아이들의 잘못된 전화에서 비롯됐다. 1955년 미국 콜로라도의 한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기간 산타의 위치를 추적해준다는 광고를 냈는데, 광고 속 전화번호가 콜로라도스프링스방공사령부(NORAD의 전신) 번호였던 것이다. 당시 어린이들의 빗발치는 문의에 해리 쇼프 대령은 ‘선의의 거짓말’로 산타 위치를 알려줬고, 오늘날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NORAD 측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12월 24일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에 산타가 도착하지만 어디에 정확히 언제 도착하는지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확실히 아는 것은 산타는 어린이가 잠들었을 때 방문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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