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강세와 메모리 부문 수익성 개선 전망 등 '겹호재' 영향으로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28거래일 만에 '60만 닉스' 고지를 재탈환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7000원(2.89%) 오른 6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장중, 종가 60만 6000원을 넘긴 이후 처음으로 60만 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3.51%) 오른 11만 5000원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의 '산타랠리' 훈풍이 주가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성장률에 힘입어 다우(+0.6%), 나스닥종합(+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0.32%)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0.28% 상승했으며,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3.77%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의 밝은 전망도 투자심리 개선에 불을 부였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88만 원을 제시했다. 노무라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서버 증설이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 협상력이 공급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메모리 업체들이 제품 믹스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달 24일 정부가 해외주식을 매각한 뒤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대형 반도체주가 장기 투자에 용이하다는 인식도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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