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자율작업 AI 트랙터 시연회 개최

대동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비전 AI 기반 4단계 자율작업 AI 트랙터의 대리점주 대상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신형 AI 트랙터의 완성도를 사전에 점검하고, 전국 대리점주들의 현장 의견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동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장성군, 충남 아산시, 경남 창녕군 등 전국 주요 농업 지역에서 13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총 4차례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서는 비전 AI 기반 경작지·작업기 인식 기술을 적용한 자율작업 기능을 선보였다. ‘대동 커넥트’ 앱에서 터치 한 번으로 트랙터가 무인 상태에서 농경지를 인식하고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 참석 대리점주들은 AI 자율작업 기술이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을 통해 차세대 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장애물 인식 성능도 눈길을 끌었다. 신형 AI 트랙터는 전면과 측면의 장애물을 인식해 자동으로 정지한 뒤, 상황 판단 후 재가동됐다. 기계 및 전자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대동은 변속 충격을 개선해 작업 안정성을 높였고, 본기 수평제어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작업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DHCU(Driving Hitch Control Unit) 시스템을 적용해 조향, 브레이크, 미션, 3점부 통합 제어도 가능해졌다.

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연회는 자율작업 4단계 AI 트랙터가 실제 농업 현장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대리점주들과 함께 검증하는 자리였다”며 “내년 1분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AI 기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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