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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美 특사와 진정한 평화 앞당길 방법 논의”

조선비즈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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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대표단과 “진정한 평화를 앞당길 방법”을 논의했다고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트럼프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에 관해 약 1시간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좋은 대화였다. 많은 세부 사항과 좋은 아이디어들을 논의했다”면서 “진정한 평화를 앞당길 방법에 관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협의 형식, 회담, 그리고 물론 타임라인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추진해왔고, 합의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논의한 내용이라며 20개 조항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측 평화안 초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이 러시아 측과 논의했던 28개 조항 평화안에서 일부 내용을 축소해 역제안한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0개조 평화안에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서 본 합의일 기준 병력 배치선은 사실상 접촉선으로 인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28개조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에 영토를 할양하고 우크라이나 군의 규모를 제한토록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측 수석 협상대표인 루스템 우메로우가 25일 늦게 미국 협상단과 한 차례 더 대화를 가질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가 벌이고 있는 이 잔혹한 전쟁의 종식을 앞당기고 모든 문서와 조치가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며 신뢰할만한 것이 되도록, 우리는 잠시도 쉬지 않고 진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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