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 통합관리 플랫폼(TSM) 이 자율주행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최초 광통신 기반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술을 개발한 아이티에스(대표 이종성)가 최근 규제샌드박스 실증을 수행중인 교통신호체계를 전면 업그레이드하는 '한국형 TSM 교통신호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교통신호 체계는 20년 전 아날로그 규격에 머물러 있다. 신호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할 수 없는 폐쇄형 구조로 AI·자율주행 기술과 연동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내비게이션, 버스정보시스템,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이 신호 정보를 활용하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
아이티에스 관계자는 “신호기가 데이터를 못 내보내면, 긴급차도 멈추고, 산업도 움직일 수 없다”며 “아날로그 규격을 디지털 규격으로 전환하는 것은 교통 문제 해결을 넘어 대한민국 AI·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기반을 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교통신호 체계는 20년 전 아날로그 규격에 머물러 있다. 신호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할 수 없는 폐쇄형 구조로 AI·자율주행 기술과 연동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내비게이션, 버스정보시스템,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이 신호 정보를 활용하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으로 세종시에 설치된 디지털 교통신호 |
아이티에스 관계자는 “신호기가 데이터를 못 내보내면, 긴급차도 멈추고, 산업도 움직일 수 없다”며 “아날로그 규격을 디지털 규격으로 전환하는 것은 교통 문제 해결을 넘어 대한민국 AI·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기반을 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티에스는 이와 관련 최근 세종시 전역에서 규제샌드박스 실증을 수행,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실증에서 신호정보 지연시간은 기존 23초에서 0.30.5초로 단축됐고, 통신 장애율은 약 80% 감소, 통신 안정성은 99.9%를 확보했다. TSM 기반 신호기는 AI를 활용해 보행자 돌발 감지, 위험차량 패턴 분석, 야간 시야 확보 신호 조정, 긴급차량 자동 우선신호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아이티에스는 이번 TSM 기술이 국가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교통 인프라 분야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신호기와 플랫폼, AI 알고리즘,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패키지 수출이 가능하다. 미국은 NTCIP, 유럽은 ETSI 기반 국가 단위 신호 표준을 구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아이티에스는 TSM 기술 확산을 위해 2년 단위 전환 로드맵 제시했다. 제안된 로드맵은 ▲1단계(2026~2028년) 국가표준 제정 및 수도권·세종 상용화 ▲2단계(2029~2030년) 전국 50% 디지털 전환 및 C-ITS 연동 ▲3단계(2031~2032년) 전국 100% 전환과 국가 단일 TSM 신호망 구축이다.
회사측은 “이번 규격 개정은 단순한 제도 정비가 아니라 국민 생명을 지키고 대한민국 교통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국가 인프라 개혁”이라며 “아날로그 규격을 디지털 규격으로 전환하고 폐쇄형 신호기를 개방형 TSM 신호기로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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