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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확장 행보 할 것... ‘장·한·석’ 연대는 시기상조”

조선일보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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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 전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구체적인 연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에서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봉사 활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연대를 논하기보다 우리 국민의힘이 바뀌고 더 강해져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변화를 말씀드렸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화할지에 대한 그림도 아직 국민들에게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정치권 내부에서 계엄과 탄핵 관련 입장을 놓고 갈등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이 “함께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연대에 앞서 당 개혁과 쇄신이 먼저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유승민 전 의원 등과 만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당을 이끌어 온 원로분이나 당의 어른들을 만나는 일정을 연말이 가기 전에 하려고 한다”고 했다.

외연 확장도 시사했다. 그는 “보다 넓게 확장하고 당의 힘을 넓혀가기 위한 행보들도 하려고 한다”며 “어떤 분을 어떻게 만나 뵐지에 대해서는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는 29일과 30일 호남을 방문한다. 29일에는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무안국제공항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30일에는 전북도당을 찾고 새만금 일대를 돌아보며 현장 시찰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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