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AI 기반 노지 스마트농업 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의성군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노지 스마트농업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노지 스마트농업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현장 중심의 디지털 농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은 ‘의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정보시스템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영농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성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45억원을 투입해 ‘의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정보시스템 구축은 AI 기반 생육 진단과 스마트 관수 설계를 토대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데이터 중심의 영농관리 체계를 현장에 구현한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구축된 시스템은 ▲생육·관수·방제·농작업·영농일지를 지원하는 스마트 영농관리 플랫폼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를 담당하는 데이터 플랫폼 ▲실시간 모니터링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농가용 앱과 운영자용 웹을 함께 제공해 현장 활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특히 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육 상태와 토양·기상 조건을 종합 분석하고 관수 시기와 물량을 자동 산출하는 기능을 구현해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성군은 관수 수요가 집중되는 3~5월을 중점 관리 기간으로 설정해 시스템 안정 운영을 지원하고, 현장 헬프데스크를 통한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8년까지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 연구사업’과 연계해 의성형 노지 스마트농업 표준모델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노지 농업도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농가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