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를 재구축한다. 지휘통제체계는 군 지휘관이 부대의 운용을 지시하고 통제하는 데 필요한 시설 및 장비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전환되면 한국군이 주도하는 연합전술의 최초 인공지능(AI) 지휘 체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원 규모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 개량 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보안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 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도 높아지면서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원 규모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 개량 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_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운용 개념도./한화시스템 제공 |
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보안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 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도 높아지면서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성능 개량되는 AKJCCS에는 ▲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 결정 지원 ▲클라우드 기반 서버 구축 ▲데스크톱 가상화(VDI) 적용 등 최신 ICT 기술이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휘통제체계에 AI를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해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이라며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휘 결심의 전 과정에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돼 지휘관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휘통제체계의 정보보호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방 지휘통제체계는 각종 통신 및 데이터 연동이 핵심인 만큼 보안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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