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특혜 의혹' 김병기… 민주당 박수현 "사안 중히 본다, 입장 밝힐 것"

한국일보
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김병기 원내대표의 특혜 의혹에 대해 "(사안을) 굉장히 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성탄절인데도 정청래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소통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금명간, 빠른 시일 내에 김 원내대표가 직접 본인의 여러 가지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며 "그런 정도의 입장을 오늘 정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의 '거취'에 관한 입장 표명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확약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거나, 그런 것부터 시작하지 않겠나"라며 "거취 표명까지 갈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우선은 김 원내대표에게 소명 기회를 주고,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잇단 의혹 제기로 곤혼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에서 160만 원 상당의 최고급 호텔 숙박권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 등이다. 가족이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 공항 의전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불거졌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의혹 제보자로 전직 보좌진을 지목하며 이들이 지난해 12월 계엄 직후 텔레그램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지만, 당내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 측은 이들 보좌진이 김 원내대표 부인을 향해 부적절한 언급을 했고, 여성 구의원을 희화화했다고 주장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들이 작년 12월 직권 면직된 뒤 공익 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면직된 보좌진은 "해당 대화는 당사자 동의 없이 몰래 취득한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 등을 통신비밀법 위반 등으로 고소하며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