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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의 피하주사 전환 기술 ‘ALT-B4’에 대한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제품 경쟁 구도 등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제약사는 현재 판매 중인 자사 제품에 알테오젠의 ALT-B4를 적용해 임상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알테오젠은 이에 대한 옵션 대금을 받게 되며, 계약사는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내년 중 최종 기술이전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LT-B4는 피부 아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대용량 약물을 피하주사(SC)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의 독자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알테오젠은 앞서 미국 머크(MSD), 아스트라제네카, 산도스,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제약사 6곳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옵션 계약과 별도로, 신규 파트너사와 후기 단계의 라이선스 계약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단계에 있으며, 최종 체결을 목표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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