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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계 최초 SMR 비핵테스트 완료...내년 상업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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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건설 중인 세계 최초의 소형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가 비핵 테스트를 완료했다.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중핵그룹)는 하이난(海南)성 창장(昌江)에 '링룽(玲龙) 1호' 원전을 건설하고 있으며, 25일에는 원전의 비핵 기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26일 전했다.

비핵 기능 시험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주입하기 전에 증기 터빈과 발전기 같은 발전 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해당 테스트에서 모든 장비가 정상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중핵그룹은 핵연료 장전, 임계 시험 및 저출력 시험, 단계적 출력 상승 시험, 전력망 연결 및 시운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운전을 마치면, 규제 기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상업 운행이 개시된다.

상업 운행까지는 이르면 4개월, 길면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하반기에는 상업 운행을 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핵그룹이 자체 설계한 다기능 모듈형 소형 가압 수형 원자로인 링룽 1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심사를 통과한 세계 최초의 SMR로, 2021년 7월 착공됐다.


링룽 1호의 핵심 모듈은 중국 국영 중공업 기업인 이중(一重) 그룹 산하 다롄(大连)원전석화유한공사가 제조해서 하이난성 창장으로 운반되어 2023년 8월 장착됐다. 모듈화 공정이 적용되어 착공부터 상업 운행까지의 기간이 4~5년으로 단축됐다.

링룽 1호의 연간 발전량은 10억 kWh이며, 이는 52만 6000 가구의 1년 사용 전력량에 해당된다. 중핵그룹 측은 "링룽 1호는 자체 기술로 제작됐으며, 안정성이 높고, 건설 기간이 짧으며,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해수 담수화, 지역 난방, 공업용 고온 생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건설중인 세계 최초 SMR인 링룽 1호 [사진=CCTV 캡처]

중국이 건설중인 세계 최초 SMR인 링룽 1호 [사진=CCTV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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