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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소식]성수기 맞은 가고시마 골프 여행…2026년 KLPGA 투어는 347억원

중앙일보 고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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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의 사츠마 골프장. 사진 엑스골프

일본 가고시마의 사츠마 골프장. 사진 엑스골프


◆성수기 맞은 가고시마-구마모토 골프 여행

겨울철을 맞아 일본 남부 지방의 골프 투어가 주목받고 있다. 가고시마를 중심으로 구마모토와 미야자키 등 규슈 지역의 주요 골프장이 한국 아마추어 골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엑스골프는 지난 23일 “가고시마의 사츠마 골프장이 최근 골프여행의 핵심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코스 완성도와 천연 온천 인프라를 함께 갖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았다”고 했다.

18홀 규모의 사츠마 골프장은 가고시마 특유의 완만한 지형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코스 레이아웃이 강점이다. 전략성과 안정감을 고루 갖춘 설계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폭넓은 골퍼층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코스 컨디션을 유지해 일본 골프장 특유의 정교한 관리 수준을 체감할 수 있다.

한국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비수기를 맞았다. 특히 성탄절을 기점으로 수은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만족스러운 라운드가 어려워졌다. 반면 가고시마는 1월에도 10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해 정오 전후로 라운드가 가능하다.

엑스골프는 “가고시마공항 및 주요 교통 거점에서의 이동이 수월해 짧은 일정의 일본골프 여행부터 장기 체류형 골프여행까지 유연한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개인 골퍼뿐만 아니라 기업 연수, 인센티브 투어, 동호회 및 단체 행사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가 새로 인수한 구마모토의 아카미즈 골프장도 최근 클럽하우스와 객실 정비를 진행해 골퍼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일본 골프 투어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6년 KLPGA 투어, 347억원 규모로 열려

202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7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KLPGA 투어는 24일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하면서 “정규투어 대회 평균 상금은 약 11억2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총상금도 지난해 346억원보다 약 1억원 증가했다”고 했다.

내년 시즌에는 4개 대회가 새로 열린다. 3월 태국에서 열리는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개막전(대회명 미정)과 4월 펼쳐질 총상금 10억원 규모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가칭) 그리고 같은 달 예정된 DB위민스 챔피언십(가칭·총상금 12억원), 10월 열리는 12억원 규모의 오픈 대회(대회명 미정)가 처음 문을 연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을 알렸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국내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은 중단됐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과 통합됐다.

상금이 증액된 대회는 총 2개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된 10억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해 12억원에서 3억원이 오른 15억원이 걸렸다.

아울러 새 시즌 열리는 31개 대회는 모두 총상금 10억원 이상 규모로 열린다. 이는 KLPGA 투어 창설 후 처음이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제48회 KLPGA 챔피언십,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로 각각 총상금 15억원이 걸렸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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