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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 로펌 해킹" 골드만삭스, 투자자에 정보유출 가능성 통보

이데일리 성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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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펀드 투자자들에 서한 보내 알려
로펌 측 "네트워크 안전 확보…취약점 수정"
펀드 투자자, 24일 로펌 상대 집단소송 제기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외부 법률자문사의 사이버보안 사고로 일부 투자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그룹은 지난 19일 일부 대체투자 펀드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외부 로펌인 ‘프리드 프랭크 해리스 슈라이버 앤 제이콥슨’(Fried Frank Harris Shriver & Jacobson)으로부터 사이버보안 사건 발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로펌은 골드만삭스의 다수 대체투자 펀드에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고객 데이터가 노출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로펌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골드만삭스 시스템은 이번 사건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여전히 안전하다”며 “고객과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드 프랭크 측은 “즉시 사건 억제 조치를 취했고 업계 최고 수준의 외부 데이터 보안 전문가를 고용해 대응했다”며 “시스템 보안을 검증했고 법 집행기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로펌은 현재 네트워크가 안전하며 취약점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로펌은 또 “노출된 데이터가 부적절하게 배포되거나 사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프리드 프랭크의 보안 통제에 대한 자체 평가를 수행해 복구 노력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며 “데이터 보안은 가장 중요하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피터스힐 프라이빗 에쿼티 시딩 II 오프쇼어 펀드’ 투자자인 앤드루 색스는 지난 24일 프리드 프랭크를 상대로 뉴욕 남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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