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스1 |
국내 시가총액 1위 주식인 삼성전자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31% 상승한 11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11만1500원(11월 3일)을 훌쩍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 또한 1.87% 상승한 59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장중 60만5000원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중순 이후 약 한달만에 ‘60만닉스’를 달성했다.
이날 상승은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과 삼성전자가 최근 독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미국 증시 훈풍과 함께 연말 배당 기대감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24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성장률에 힘입어 다우(+0.6%), 나스닥종합(+0.22%), S&P500(+0.32%)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0.28%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4129.6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0.49% 상승한 919.67에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이날 2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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