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씨/ 사진=김영대 인스타그램 |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씨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배우 김호영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25일 김호영은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고인의 사진과 함께 "김영대 평론가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호영은 "방송 도중에도 그랬지만 따로 만나서 베이글 먹으며 수다 떨던 그날도 '우린 결이 맞는 것 같다'고 자주 보자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호영씨, 영대 평론가님에서 호이와 형으로 호칭을 바꾸기로 하고 서로의 속도에 맞춰서 잘 살자고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쓴 책도 받기로 했고 내 공연도 보러 오기로 했는데 한숨만 나온다"며 "내일 인사하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고인의 SNS 계정을 통해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의 계정에는 "삼가 알려드린다. 김영대 님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평론가는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평론가는 PC통신 시절인 1990년대 중반부터 대중 음악과 관련한 평론 글을 써온 'K팝 전문가'다. 샤이니, 방탄소년단(BTS), NCT, 우즈등을 스타가 되기 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 패널로도 활약했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출연한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K-Pop:The Next Chapter)'에 함께 했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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