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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주 동생 미겔 게레로, MLB 메츠서 2년 만에 방출

뉴스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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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게레로(오른쪽)가 메츠에서 방출됐다.(블라디미르 게레로 SNS 캡처)

미겔 게레로(오른쪽)가 메츠에서 방출됐다.(블라디미르 게레로 SNS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한 시대를 풍미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자,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핵심 타자로 활약 중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동생 미겔 게레로(19)가 방출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최근 게레로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게레로는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됐다.

게레로는 지난해 1월 메츠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아무래도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형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미겔 게레로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품게 했다.

당시 MLB닷컴은 미겔 게레로에 대해 "게레로 주니어처럼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 보이지는 않지만, 프로 수준의 훈련에 적응할 만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미겔 게레로는 아버지나 형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첫 시즌 루키 리그에서 41경기에 나와 타율 0.195를 기록한 미겔 게레로는 올해는 31경기에서 타율 0.233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2년 동안 홈런은 단 1개밖에 치지 못했다.

2년간의 퍼포먼스를 지켜본 메츠는 미겔 게레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결국 방출 결정을 내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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