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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인정한 한국 전기밴…'맞춤 제작'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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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면서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가 다시 느는 추세입니다. 국내의 완성차 업체들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 제작'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서는 중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가 출시한 중형 전기밴 PV5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BV, 목적기반차량입니다.


PBV는 처음부터 목적에 맞춰 설계부터 제작까지 소비자 요구에 맞게 변형이 가능합니다.

전용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듈식 부품을 용도에 맞게 조립하는 '맞춤 제작' 방식입니다.

탑승인원과 목적에 따라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바꿔 승합차에서 화물차와 캠핑카, 푸드트럭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허원호/기아 국내PBV전략팀장 : 기존의 승용이나 화물 운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이나 목적에 적합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게 PBV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동안 개조 과정에서 들었던 비용부담과 차량손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 경제적 효과와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제조사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변하고 있는 겁니다.

출시 3개월 만에 3600여대가 팔려 전기밴 국내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밴은 주로 화물차나 승합차로 사용했지만, 맞춤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구매 유형도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제작단계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요소를 포함할 수 있다보니, 기존의 미니밴 주요 시장이었던 운송업체와 법인업체 대신 개인 구매자 비율이 7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한국산 자동차 최초로 전기밴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하는 등 상품성과 경쟁력을 둘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아는 화성 PBV 전용 공장을 비롯해 2027년까지 연간 25만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출 계획입니다.

또 일본과 중동, 아시아태평양으로 시장을 확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PBV생태계를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맞춤 제작 방식 전기차가 시장 수요를 반등시키고 판도를 뒤집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지윤정]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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