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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2025, 시민이 고른 한 장면…10대 뉴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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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2025 대전시정 10대 뉴스

2025 대전시정 10대 뉴스


한 해를 돌아보는 기준은 숫자보다 체감이다. 대전 시민들은 2025년 시정 성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대전 0시 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명 돌파'를 선택했다. 행정 성과가 생활 경험으로 이어졌을 때 표심이 움직인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 결과다.

대전시가 연말을 맞아 진행한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에는 모두 9441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대전 0시 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명 돌파'가 2935표를 얻으며 최상단에 올랐다.

중앙로 일원에서 9일 동안 열린 2025년 대전 0시 축제는 전년도 200만명에 이어 올해 216만명이 다녀가며 여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거리 곳곳을 채운 공연과 체험, 야간 콘텐츠는 축제를 이벤트가 아닌 도시의 계절 풍경으로 바꿔 놓았다. 그 결과 축제 기간 동안 4021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며, 다른 지역의 정책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사례로 부상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전의 상징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가 전면에 배치돼 도시 이미지를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지 관광객의 비중이 크게 늘었고, 해외 관람객 유입 가능성도 확인됐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2위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전 구간 착공'이 차지했다. 2880표를 얻은 이 사업은 1996년 기본계획 승인 이후 28년 만에 전 공구 착공이라는 분기점을 넘어섰다. 본선 14개 전 구간이 올해 모두 공사에 들어가며, 장기간 지연됐던 도시 교통 구조 개편이 현실 단계로 진입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공구 분할 발주와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 건설시장에도 숨을 불어넣었다.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친환경 교통체계의 핵심 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위에는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이 이름을 올렸다. 2546표를 얻은 이 공간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조성돼,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새 선택지가 됐다. 2006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19년 만에 문을 열었고,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22만명을 넘어섰다.

4위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본격 개장'이다. 2456표를 기록한 이 구장은 61년 만에 문을 연 한화 이글스의 새 안방으로, 인피니티풀과 몬스터월 등 차별화된 시설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 동안 좌석점유율 99.3%를 기록했고, 팀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도시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야구를 매개로 원도심 상권까지 활기를 되찾았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이 밖에 '대전 상장기업 67개, 시가총액 87조원 달성'이 5위,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호두과자 인기 확산'이 6위에 올랐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는 7위, '유성복합터미널 신축공사 준공'은 8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4년 연속 수상'은 9위, '동대전도서관 개관과 한밭도서관 그린리모델링'은 10위로 집계됐다.

최우경 대변인은 "2025년은 오랜 과제가 생활 속 결과로 이어진 해였다"며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주요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경제와 삶의 기반이 함께 단단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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