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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 중반 횡보 지속···최대 규모 옵션 만기 압박 [디센터 시황]

서울경제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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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연말 '산타랠리' 없이 8만 달러 중반에서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연말 유동성 감소로 거래량이 떨어진데다 대규모 BTC 옵션 만기까지 겹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2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1분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0.29% 하락한 8만 7301.8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0.64% 하락한 2914.46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0.91% 내린 1.84달러에, 솔라나(SOL)는 1.03% 하락한 121.51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양상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45% 내린 1억 2845만 8000원기록했다. ETH는 0.79% 내린 428만 2000원, XRP는 1.82% 하락한 27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오르며 산타랠리를 누렸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30만 개의 BTC 옵션 만기로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만기를 앞둔 BTC 옵션 규모는 약 230억 달러(약 34조 원) 규모다. 역대 최대 수준으로 대규모 매수나 매도가 발생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도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2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이 같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부 전문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BTC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퐁 레 스트래티지 CEO는 "미국의 통화 완화 전환 가능성이 위험자산 압력을 줄이고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 전망 관련해 지난 10일(현지 시간) ‘한차례 인하’(0.25%포인트 인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립자도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에서 후회하는 투자자 대부분은 두려움이 극심했을 때 진입하지 못한 이들"이라며 "현재와 같은 구간이 장기 투자자에게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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