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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자 '필러 이벤트'…금지 대상인 청소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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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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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능이 끝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필러 시술' 행사를 하는 성형외과가 많습니다. 그런데 필러 시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서 원칙적으로 미성년자에겐 할 수 없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성형외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필러 광고입니다.


성형수술을 하면 필러 시술을 서비스로 해준다는 곳도 있습니다.

피부와 비슷한 성분을 주사로 채워넣는 필러는 비교적 손쉬운 시술로 꼽히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A고등학생 : 저는 수능 끝나면 코(필러)부터 뜯어고치고 지방흡입도 조금 할 계획입니다.]


[B고등학생 : 수험생 이벤트를 하면 더 관심이 아무래도 생길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병원에 문의해보니 부모 동행 여부조차 제각각입니다.

[C성형외과 병원 : 수험표랑 신분증이랑 미성년자여서 부모님 동행하시거나 못 오시면은 전화로 확인받으셔야 돼요.]


[D성형외과 병원 : 동행 못 하실 경우 저희한테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카톡 주시면 저희가 동의서 양식 보내드리고 있어요.]

하지만 식약처 가이드라인은 필러 시술 대상을 성인으로 한정하고, 미성년자에 대한 사용금지 문구를 주의사항에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다양한 필러 성분에 대한 임상시험은 성인을 대상으로만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권고 조치 수준이라 병의원에서 의사가 시술하더라도 제재할 순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강상윤/경희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교수 : 이(필러) 제품을 주사하는 데 있어서의 위험성은 충분히 갖고 있는 제품들이거든요. 실명이라든지 피부 괴사라든지 그런 것들이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거고 쉽게 접근해서 미성년자한테 이렇게 주사하는 것도 그것도 경계해야…]

접근이 쉽단 이유로 무분별한 시술이 빈번해진 만큼, 의료 광고에서부터 부작용에 대한 명확한 고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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