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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없었다… 비트코인 8만7600달러

조선비즈 이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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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연말 ‘산타랠리’ 없이 9만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26일 글로벌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만7622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2.53% 상승했지만, 24시간 전보다는 0.12% 하락한 수준이다.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뉴스1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뉴스1



알트코인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3.47% 상승한 2921달러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3000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비앤비는 0.97% 상승한 836.99달러, 엑스알피는 1.77% 상승한 1.84달러, 솔라나는 1.85% 상승한 121.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연말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거래량 하락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에 따른 옵션 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만기를 앞둔 230억달러(약 34조원)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변동성을 증폭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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