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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형편없는 평가에도 의연한 고양시의회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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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현 기자]

(고양·파주=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평가 중 청렴노력도에서 2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 받았는데도 '자화자찬'식 발표로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고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3일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709개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 했다.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민원인 22만여 명과 기관내부공직자 8만여 명 등 30여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한 '청렴체감도'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청렴노력도'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종합청렴도 등급은 1등급~5등급까지로 1등급은 상위 5% 이내, 2등급은 상위 10% 이내, 3등급 상위 30% 이내, 4등급은 상위 50% 이내, 5등급은 하위 10% 이내로 나뉜다.

파주시는 종합청렴도·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받았으며 파주시의회는 모든 항목에서 2년 연속 3등급을 받았다.


반면 고양시는 종합청렴도와 에서 청렴노력도에서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았으나 청렴체감도에서는 1계단 하락한 3등급을 받았다.

또 고양시의회는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 5등급에서 1계단 상승한 4등급을 받아 최하위 등급을 면했고, 청렴노력도에서도 1계단 상승한 3등급을 받았으나 청렴체감도에서는 2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다.

이런 결과를 두고 고양시의회는 지난2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종합청렴도 4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고양시의회는 그동안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운영 이해충돌 방지제도 이행 점검 의원 행동강령 준수 및 청렴교육 실시관련 조례 정비 등 제도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청렴관련제도 운영을 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2년 연속 5등급에 머무른 '청렴체감도' 평가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주변으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평가에서 중상위권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놓고 '개선' 운운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면서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차라리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담백하게 사과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했어야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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