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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체 GPU 제작 착수…2027년 ‘엑시노스’ 탑재 전망

서울경제TV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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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전자가 그간 AMD 기술에 의존해왔던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00% 독자 기술로 내재화하며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승부수를 던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MD 아키텍처를 활용해 독자 기술로 설계한 GPU를 '엑시노스 2600'에 탑재했다.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P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두뇌' 역할을 맡는다.

이번 GPU는 삼성의 설계 역량에 AMD 아키텍처를 결합한 형태지만, 차기 제품부터는 아키텍처까지 삼성의 순수 기술로 완성된 ‘완전 자립형 GPU’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애플·퀄컴 등 극소수 글로벌 빅테크만이 보유한 독자 GPU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며 한국산 모바일 칩의 기술 독립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체 GPU 확보는 외부 IP 의존도를 낮춰 파격적인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를 통해 기기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병렬 연산이 필수적인 인공지능(AI) 시대에 독자 GPU는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강력한 병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검증된 GPU 기술을 모바일을 넘어 로봇, 확장현실(XR), 전장 등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분야로 확장하여 시스템 LSI 사업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독자 IP 확보는 고객사별 맞춤형 칩 공급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팹리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수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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