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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IB 교육으로 '미래교육 모델' 구축 박차

파이낸셜뉴스 김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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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초 시·교육지원청·학교 참여 IB 교육 공식 협약 체결
교실 수업 혁신 넘어 지역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교육 생태계 조성


구미시청 전경. 뉴시스

구미시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구미시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으로 학교와 행정이 함께 하는 '미래교육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지난 2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교육지원청과 구미봉곡초등학교, 구미원당초등학교, 도송중학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IB 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행정과 교육 현장이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구미형 미래교육 모델'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정성현 부시장은 "IB 교육 도입은 구미 미래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이다"면서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가 지역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가 함께 참여한 IB 교육 공식 협약이다. 암기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탐구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시가 추진하는 미래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민병도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IB 교육은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업의 자율적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학생 중심 수업 혁신이 교실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중등 단계에서 IB 교육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교실 수업의 변화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고등학교까지 IB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협약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하며, IB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과 현장 안착을 뒷받침한다.

협약학교 학교장들은 "행정과 재정이 함께 뒷받침되는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의 도전에 큰 힘이 된다"면서 "교실에서 시작된 변화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지역 경쟁력이 되도록 책임 있게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60여개국 5000여개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학생 주도의 탐구 학습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국제적 소양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IB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월드스쿨(인증학교)로 이어지는 단계적 절차를 통해 운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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