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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가 이런 결? 금발의 정답 보여준 필릭스, 소년미 벗고 화이트 카리스마 장착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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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라는 숫자에서 흔히 떠올리는 소년미의 결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레드카펫 위에서 보여준 건 ‘성장 중’이 아닌, 이미 완성 단계에 들어선 이미지였다. 금발은 장식이 아니라 방향이었고, 화이트는 선택이 아니라 선언에 가까웠다.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등장했다. 이날 필릭스는 깔끔한 화이트 톤 의상과 선명한 금발 헤어로 포토월 앞에 섰다. 화려한 디테일 대신 절제된 실루엣을 택한 스타일링은 그의 분위기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헤어였다. 밝은 금발은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선택이지만, 필릭스의 경우 결이 달랐다. 과한 볼륨이나 컬 없이 정돈된 스타일은 얼굴선을 강조했고, 차분한 표정과 맞물리며 소년미보다는 성숙한 인상을 남겼다. 금발이 ‘튀는 색’이 아니라 ‘정리된 색’으로 작동한 순간이었다.





의상 역시 같은 흐름이었다. 전체를 감싸는 화이트 컬러는 장식 없이 떨어졌고, 실루엣은 불필요한 여유를 배제한 채 몸선을 따라 정리됐다. 키 171cm, 체중 56kg의 체형이 자연스럽게 드러났지만, 노출이나 과장은 없었다. 대신 어깨선과 상체 비율이 강조되며 ‘카리스마 있는 균형감’을 완성했다.

무대 밖 레드카펫임에도 필릭스의 태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과한 포즈 대신 정면을 바라보는 시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만들어낸 존재감이 오히려 강하게 남았다. 소년 같은 친근함보다는, 팀의 중심을 지탱하는 멤버로서의 안정감이 더 또렷했다.

25세. 아직은 소년미를 소비해도 무리가 없는 나이지만, 필릭스는 그 결을 자연스럽게 벗어났다. 금발과 화이트라는 쉽지 않은 조합을 통해 그는 ‘어른 흉내’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답을 내놓았다. 이번 레드카펫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도 바로 그 지점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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