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아파트단지서 참변"…음식물쓰레기 수거차에 치인 70대女 숨져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북 정읍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인 7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정읍경찰서는 차량을 운전한 6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전하던 중 길을 걷던 7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위해 정차해 있던 차량이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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