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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링거 맞은 윤종신, 35년 커리어 흔들린다…"이제 내 마음대로 노래 못 부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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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사진=윤종신 SNS

사진=윤종신 SNS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공연 취소 후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윤종신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목소리 나오게 하려고 일어나자 마자 병원으로.. 그리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던 6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종신이 병원에 방문해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 그는 "이제 내 맘대로, 내키는 대로, 불러왔던 방법으로는 노래하지 못할 것 같다"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윤종신 SNS

사진=윤종신 SNS



앞서 윤종신은 전날 자신의 연말 공연을 찾아준 관객들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6일 전 기관지염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5일간 집중 치료를 받고 어제 공연을 강행했으나, 성대 상태가 좋지 않아 2시간 동안 좋은 공연을 보여 드리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이어 그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나머지 공연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아내 전미라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소중한 시간 내어 티켓팅해주신 팬 여러분, 남편의 컨디션 저하로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공연에 차질이 생긴 점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전미라는 "준비 많이 했는데... 가까이에 있지만 아무 도움이 못 되고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미라는 "다시 준비 잘해서 빠른 시일 내에 더 멋진 공연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의 서포트를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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