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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피카소' 노팅엄·스코틀랜드 전설 로버트슨 별세…향년 72세

뉴시스 하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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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유러피언컵 2연패 공신
[뮌헨=AP/뉴시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노팅엄 포레스트 전설 존 로버트슨(왼쪽). 1979.05.30.

[뮌헨=AP/뉴시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노팅엄 포레스트 전설 존 로버트슨(왼쪽). 1979.05.3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의 피카소'로 불렸던 존 로버트슨(스코틀랜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세.

영국 매체 'BBC', '가디언' 등 주요 매체들은 26일(한국 시간) 로버트슨이 오랜 투병 끝에 크리스마스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스코틀랜드를 대표했던 레프트 윙어다.

특히 1970년부터 1983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2연패의 일등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당시 로버트슨은 1978~1979시즌 대회 결승에서 말뫼(스웨덴)를 상대로 결승골을 도와 1-0 승리, 1979~1980시즌 대회 결승에서 함부르크(독일)에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또 1976년 12월부터 1980년 12월까지 공식전 243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하는 대기록도 남겼다.


당시 노팅엄을 지휘했던 브라이언 클러프 감독은 "로버트슨은 프로 선수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외모를 가진 선수였다. 지저분하고, 몸도 좋지 않았고, 시간 낭비만 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를 키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는 내가 본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로버트슨은 '축구의 피카소'였다"고 극찬했다.

로버트슨은 노팅엄에서 386경기 61골,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28경기 8골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선 1981년 라이벌 잉글랜드를 상대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으며 이끈 1-0 승리, 1982 국제축구연맹(FIFA)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6조 뉴질랜드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거둔 5-2 승리 등으로 찬사를 받았다.


은퇴 이후 로버트슨은 위컴 원더러스,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셀틱, 아스톤 빌라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보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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