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100시간’ 세계 최장 기네스 기록 세웠다, 나도 한 번?

[기네스월드레코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나이지리아의 한 남성이 모바일 게임을 100시간 넘게 플레이하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6일 세계 신기록을 집계하는 기네스월드레코드(GWR)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오시데 올루월레 코데드가 모바일 게임 ‘드림 리그 사커 2024’를 100시간 4분 동안 플레이하며 ‘최장 시간 모바일 비디오 게임 마라톤’ 기록을 세웠다.

이전 세계 기록은 미국의 캐리 스위데키가 지난해 9월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며 수립한 55시간 1분 51초다. 오시데는 이보다 45시간이나 더 오래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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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R 규정에 따라 도전 참가자는 매 시간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시데는 피로가 극에 달할 때 휴식 시간을 더 길게 가질 수 있도록 전략을 짰다.

그는 휴식시간을 아끼기 위해 초반엔 24시간 내내 게임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오시데가 이같은 도전을 하게 된 것은 척추 손상 환자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게임 마라톤’이 진행되는 동안 후원을 요청해 20만 나이라(약 20만원)를 모금했다.

그의 이같은 노력은 지역 정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모볼라지 오군렌데 라고스 청소년사회개발부 장관은 오시데를 만나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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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데는 “기금을 모아 재활 센터를 지원하고 개인의 회복 과정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 ”남성이 주를 이루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자세, 무거운 물건 들기, 수면 자세와 같은 특정 생활 습관이 장기적으로 척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