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2도 최강 추위…칼바람 매서운 출근길

[앵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오늘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했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출근길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송채은 기자.

[기자]

네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튿날인 오늘 혹독한 강추위가 찾아왔는데요.

패딩 내부에 옷을 여러겹 껴 입었는데도 몸이 꽁꽁 얼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아 바람도 더 매섭게 느껴지는데요.

시민들도 장갑과 귀마개 등 각종 방한 용품은 물론 패딩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 지역의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를 기록했는데요.

바람도 비교적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17도로 5도 가량 더 낮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데요.

한파 소식에 잔뜩 무장한 채 출근길에 올랐지만 시민들은 강추위에 버스를 기다리는 내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현재 서울 지역은 어젯밤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일부 수도권과 강원, 충북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중인데요.

특히 가평 지역의 경우 오전 한때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려진 상황입니다.

최강 한파 소식에 서울시도 어젯밤부터 긴급 대응에 나섰는데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 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수도관 동파 방지에도 주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까지는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서울 최고기온이 영하 4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하루종일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파 속 장시간 실외 활동은 자제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셔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채은(cha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