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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⑭ 김영록 전남지사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

연합뉴스 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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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 AI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데이터센터·국가컴퓨팅센터 기반, 반도체 산업 유치"
김영록 전남지사[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대한민국 인공지능(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해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AI 국가컴퓨팅센터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 2025년 한 해를 보낸 소감은.

▲ 불법 비상계엄과 제주항공 참사의 상처 위에 정치적 격변과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겹쳤다. 엄혹한 시련이 있었지만, 국민주권정부는 무너진 국정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밝혀준 역사적 분기점이 되었다.


-- 2025년 굵직한 성과를 냈는데.

▲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출생기본소득과 만원주택 등 혁신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해 2년 연속 전국 최고 출산율을 기록했다. K-전남김은 글로벌 브랜드화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 2026년 새해 도정 방향은.


▲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해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 풍부한 청정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영농형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늘리고 분산에너지 특구와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전력의 생산과 소비가 전남 안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AI 데이터센터·컴퓨팅센터를 연계해 청년이 모이는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 전남 동부권 산업 발전 구상은.

▲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을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고흥을 '글로벌 우주항'으로 만들겠다.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과 청정수소 배관망 구축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수소에너지 공급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와 광양의 석유화학·철강 산업은 민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업위기·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통해 고용 안정과 기업 회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 데이터 센터[전남도 제공]

전남도 데이터 센터
[전남도 제공]


-- AI데이터센터와 국가컴퓨팅센터 추진 상황은.

▲ 전남은 해상풍력·태양광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닷물 등 열을 식힐 수 있는 풍부한 용수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와 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인재 양성 체계도 마련돼 있다. 전남은 AI 핵심기술에 필요한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고, 전력·냉각 인프라, 서버와 네트워크 등 관련 핵심 분야 기업을 집적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계획은.

▲ 공항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관광객이 줄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업계와 지역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정부는 1천358억 원 규모의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전남도 지원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하루빨리 참사 진상이 규명돼 유가족들께서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

-- 벼경영안전대책비가 삭감돼 농민단체가 반발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정된 양곡관리법을 통해 쌀값 보전을 시행하겠다. 농어민 공익수당을 기존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했는데, 벼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타 작물 재배 농가까지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게 된다. 기존에 벼 경영안정 대책비로 11만7천호에 지급되던 지원 규모가 공익수당을 통해 22만3천호까지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록 전남지사[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설 계획은.

▲ 전남은 경천동지할 변화를 맞고 있다. 황금 같은 기회를 잡아 전남의 확실한 성과로 자리 잡기 위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 다만 현 정부의 업무 속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직무를 수행하며 경선에 임하겠다.

-- 도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 전남은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에 있어 단군 이래 최대의 황금 찬스를 맞고 있다. 전남의 미래를 바꾸는 진짜 황금으로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도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지역경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전남을 만들겠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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