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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맹유나, 심장마비 돌연사…29세 교수 임용 앞두고 비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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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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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한국의 수잔 베가'라 불렸던 싱어송라이터 맹유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7년이 흘렀다.

2025년 12월 26일은 故 맹유나의 7주기다. 29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그의 비보는 당시 음악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으며,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의 음악을 통해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맹유나는 지난 2018년 12월 26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사망 소식은 2019년 1월 18일이 되어서야 알려졌다. 평소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외에는 특별히 다른 질병은 없었으며, 모 대학의 실용음악과 교수 임용과 2019년 6월에는 정규 3집 발매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돌연사라는 점에서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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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인 맹유나는 조용필의 매니저 출신인 맹정호 씨의 딸로,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나며 자연스럽게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 2007년 윤석호 감독의 드라마 '봄의 왈츠' OST를 통해서 이름을 알린 맹유나는 당시 일본에서 '메모리(Memory)'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플라워(Flower)'를 부르며 깊은 감성과 맑은 음색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본명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걸었다.

맹유나는 '고양이 마호', '바닐라 봉봉', '체리파이', '장밋빛 인생'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모던록, 어쿠스틱,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으며, 작사·작곡 능력은 물론 통통 튀는 감각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오가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특히 특유의 청아한 보이스와 세련된 송라이팅 실력 덕분에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한국의 수잔 베가'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약 10년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오던 맹유나는 29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교수 임용과 정규 3집 발매를 통해 더 높이 비상하려던 맹유나. 비록 다 피지 못하고 떠났지만 그의 맑은 목소리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처럼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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