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2월 25일 10:18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뷰티 브랜드 인수합병(M&A)을 통해 빠르게 외형을 키워온 구다이글로벌이 이번에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받는 뷰티 유통사 한성USA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해온 구다이글로벌이 이제는 인수 브랜드의 해외 성장을 뒷받침할 유통 역량 강화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한성USA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와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영권 이전 거래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구다이글로벌은 그간 국내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상장을 앞두고 단순 브랜드 확보를 넘어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갖추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성USA는 K-뷰티의 북미 진출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현지 유통사로 꼽힌다. 삼정KPMG 출신의 최재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 약 1400개 매장을 보유한 얼타뷰티(Ulta Beauty)를 비롯해 코스트코, 타깃(Target) 등 대형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국내 기초·색조·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현지 유통망과 연결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약 6000만 달러(약 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뷰티 브랜드 인수합병(M&A)을 통해 빠르게 외형을 키워온 구다이글로벌이 이번에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받는 뷰티 유통사 한성USA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해온 구다이글로벌이 이제는 인수 브랜드의 해외 성장을 뒷받침할 유통 역량 강화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한성USA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와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영권 이전 거래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구다이글로벌은 그간 국내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상장을 앞두고 단순 브랜드 확보를 넘어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갖추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성USA는 K-뷰티의 북미 진출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현지 유통사로 꼽힌다. 삼정KPMG 출신의 최재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 약 1400개 매장을 보유한 얼타뷰티(Ulta Beauty)를 비롯해 코스트코, 타깃(Target) 등 대형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국내 기초·색조·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현지 유통망과 연결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약 6000만 달러(약 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USA는 그동안 외형 성장을 위해 외부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물류·재고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미국 내 추가 유통 채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단순 중개를 넘어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다이글로벌 입장에서는 인수한 브랜드들의 해외 매출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고, 한성USA로서는 안정적인 브랜드 공급처이자 전략적 파트너를 얻게 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성USA와의 협력은 구다이글로벌의 글로벌 성장 스토리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M&A를 통해 뷰티 업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 최대 10조 원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이 상장을 앞두고 사업 구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유통·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행보 역시 기업공개 과정에서 중장기 성장성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구다이글로벌이 브랜드 인수 다음 단계로 유통 투자에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한성USA와의 협력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뷰티 브랜드의 북미 시장 안착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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