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개 시군 대설주의보…부안과 고창엔 10cm 넘게 내릴 수도

눈을 치우는 제설차. 자료사진

전북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전북 고창과 부안, 정읍과 순창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5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부안과 고창엔 많게는 10cm의 눈이, 정읍과 순창에는 3~8cm 눈이 내릴 전망이다.

26일 오전 1시 기준 전북 주요 지점 누적 적설량은 순창 복흥 11.5cm, 정읍 3.7cm, 군산 산단 1.5cm 등으로 관측됐다.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대응 중이다.

전북도는 주요 도로에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선제적으로 살포하고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시설 점검과 관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폭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도민 행동 요령을 전광판이나 SNS 알림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밤사이 기온도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7도가량 낮은 –12~-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 기준 진안과 무주, 장수와 임실, 순창과 남원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부안과 고창은 단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니 최신 도로 상황과 날씨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며 "26일 아침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지니 건강 관리에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