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문화뉴스 언론사 이미지

26일, 발행인의 아침 편지

문화뉴스
원문보기
[이참]

굿모닝!

뒷산의 찬 공기 속에서 붉게 빛나던 열매 하나,

얼어붙은 산길에 불씨처럼 따뜻한 기운을 놓아주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 정체는 천남성.

아름답지만 맹독을 품어, 맨손으로 스치기만 해도 피부를 아프게 하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천남성은 한때 사약의 주원료가 되었을 만큼 치명적이었지만,


제대로 가공하면 사람을 살리는 약이 되기도 합니다.

죽음과 치유, 독과 약이 한 몸에 깃든 식물인 셈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천남성은 말없이 가르쳐 줍니다.

피해야 할 아픔도, 외면하고 싶은 경험도

잘 이해하고 다듬어 내면 결국 나를 살리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추운 산길에서 만난 붉은 열매는

삶의 상처마저도 힐링으로 바꾸는 지혜를 조용히 건네고 있었습니다.

Have fiery Friday ^^

<저작권자 Copyright ⓒ 더쎈뉴스(The CE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문화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