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뱅·카뱅 외화서비스, '입문용 환테크'로 각광
환전 수수료 무료, 소액도 가능해
[파이낸셜뉴스] 고공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외화서비스가 입문용 '환테크(환율+재테크)'로 각광받고 있다. 인뱅의 소액·생활밀착형 외화서비스로 환차익을 보려는 투자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올해 누적 환전 거래액(11월 말 기준)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214% 증가했다. 외화통장 보유고객은 지난해 말 200만명을 넘은데 이어 올해 9월 말 28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달러'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환테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개인들도 환테크에 뛰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환전 수수료 무료, 소액도 가능해
토스뱅크 제공 |
카카오뱅크 제공 |
[파이낸셜뉴스] 고공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외화서비스가 입문용 '환테크(환율+재테크)'로 각광받고 있다. 인뱅의 소액·생활밀착형 외화서비스로 환차익을 보려는 투자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올해 누적 환전 거래액(11월 말 기준)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214% 증가했다. 외화통장 보유고객은 지난해 말 200만명을 넘은데 이어 올해 9월 말 28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달러'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환테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개인들도 환테크에 뛰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뱅의 생활밀착형 외화서비스가 '입문용 환테크'로 주목받고 있다.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외화서비스는 환전 수수료가 없이 모바일로 손쉽게 환전할 수 있다.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테크 입문자에게 인기다.
토스뱅크는 올해부터 외화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은 외화를 사고팔 때 100% 환율 우대, 환전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을 이용한 고객은 3040 세대가 57.9%로 절반을 넘었다.
토스뱅크는 내년 1월 2일부로 외화통장에서 해외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할 수 있도록 외화통장 특약을 개정한다. 이를 통해 해외 주요국 은행 계좌로 직접 외화를 송금할 수 있도록 해 국내·해외 송금 범위를 정비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화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출시한 토스뱅크의 외화자산 관리서비스 '외화 모으기' 역시 출시 5개월 만에 25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해당 서비스는 소액으로 외화를 모을 수 있고, 기존 예금이자를 달러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외환서비스 '달러박스'의 가입자 수도 증가세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달러박스는 누적 가입자 수 120만명(11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달러박스는 입출금통장에 연결해 달러를 환전·보관하고, 원화로 재환전하는 서비스로 별도 외화계좌 없이 1달러 단위로 모을 수 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환전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입금 한도는 5000달러로 최대 1만달러까지 보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고물가 상황에서 이를 활용해보려는 수요가 있다"며 "특히 높은 접근성을 지닌 인뱅의 외화서비스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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