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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최의택이 함께 그려낸 ‘사기꾼 추격전’

동아일보 김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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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소설 ‘이렇게 된 이상…’ 출간

‘저주토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가 새 장편소설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요다·사진)를 펴냈다. 정 작가의 영향으로 SF(공상과학)를 쓰기 시작해 2022년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최의택 작가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이 소설은 정 작가는 ‘보라’의 시선에서, 최 작가는 ‘의택’의 시선에서 한 장씩 바통을 주고받듯 번갈아 집필했다. 함께 썼다는 정보가 없다면 한 사람이 쓴 작품으로 느껴질 만큼, 물 흐르듯 전개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소설은 석유 시추공 분양 사기 사건에 휘말린 ‘보라’와 ‘의택’이 천안에서 포항까지 290km를 이동하는 여정을 그렸다. 천안역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와 낙동강 의성휴게소, 경북 칠곡군과 안동터미널, 국도 7호선과 포항역을 거쳐 호미곶에 이르기까지, 현실을 반영한 동선 위에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블랙 유머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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