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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배우였다는 사실도 몰라”…브루스 윌리스 가족, ‘사후 뇌 기증’ 결정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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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가족 / 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뉴스1

브루스 윌리스 가족 / 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70)가 사후 뇌를 기증하기로 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은 "뇌 연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남편의 사후에 그의 뇌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밍은 "감정적으로는 어려운 결정이다. 하지만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기증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이하드’ 시리즈로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며 스타로 떠오른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고, 약 1년 후 치매 진단을 받았다.

윌리스는 현재 아내, 딸들과 떨어져서 24시간 전문 돌봄을 받고 있다. 본인이 배우였다는 사실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스가 진단 받은 전두측두엽치매는 퇴행성 치매로, 주로 50~65세에 발병한다.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언어 장애, 성격 변화, 감정 둔화 등이 먼저 나타나며 전체 치매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한 윌리스는 '다이하드' 시리즈 외에 TV 시리즈 '블루문 특급', 영화 '펄프 픽션', '제 5원소', '아마겟돈' 등의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스타로 활약했다. 윌리스는 전 부인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세 딸을 두고 있으며, 재혼한 엠마 헤밍과 사이에서도 두 딸을 키우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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